‘귀향 흑두루미에게 한 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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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8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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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28일 야생 흑두루미 보호활동을 위해 철새도래지인 충청남도 천수만에서 볍씨 1톤을 뿌리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먹이주기는 지역시민단체인 서산풀뿌리시민연대와 함께 고향으로 귀향하는 흑두루미에게 잘 먹고 힘내서 번식지인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천수만’은 겨울 철새의 이동경로이자 번식지로 회귀하는 흑두루미의 중간 경유지이다. 장거리 비행에 지친 흑두루미가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섭취하여 영양분을 보충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현재 두루미류는 남미와 남극대륙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에 15종이 있고 그중 겨울철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두루미류는 ‘흑두루미’, ‘재두루미’, ‘두루미’ 3종이 있다.

이 가운데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List)’ 멸종위기 취약종(VU)에 등록된 국제적인 보호조류로 세계적으로 1만3,000여 마리밖에 없는 희귀조류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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