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국내 연구진 공동 개발
GAP 인증 획득한 100% 국산 원료
동물실험서 전립선 무게 39% 떨어져
12주 섭취 결과 증상점수 26% 감소
게티이미지뱅크
“방금 화장실을 나섰는데 돌아서면 또 소변이 마렵다. 외출을 하더라도 목적지보다 화장실 위치부터 습관적으로 확인하게 되고 장거리 버스 이동이나 영화 관람은 불안해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 막상 변기 앞에 서면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겨우 나오고 힘겹게 볼일을 마쳐도 속 시원한 느낌 없이 묵직한 불쾌감만 남는다.”
대한민국 60대, 70대 성인 남성 대다수가 일상에서 겪고 있는 괴로운 현실이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배뇨 장애는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며 참아야 하는 생리 현상의 불편함이 아니다. 남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외출과 사회 활동을 위축시켜 심하면 노년기 우울증까지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남성 배뇨 장애의 주범은 단연 ‘전립선비대증’이다. 젊은 시절 호두알만 했던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이로 인해 전립선 내부를 관통하는 요도를 전방위로 압박해 소변 길을 좁게 만들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소변은 마려운데 잘 안 나오거나 찔끔찔끔 나오는 배뇨 지연,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잔뇨감,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가 바로 그 증상이다.
더 큰 문제는 이를 방치했을 때의 후폭풍이다.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 장애를 방치해두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 신장(콩팥) 기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요로 감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소변 길이 완전히 막혀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급성 요폐, 방광 결석 등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성까지 높아진다. 그간 국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수입 원료인 ‘쏘팔메토’가 독점해 왔으나 원산지의 품질 편차 문제, 효능·효과 문제 등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국내 유수의 연구진이 힘을 합쳐 우리 땅의 약재를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신소재인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SHPro)’이다.
국책 연구로 개발… 특허받은 신원료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건강기능성 원료다. 우리 선조들이 기력 회복과 혈행 개선을 위해 즐겨 찾던 참당귀와 황기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 소재는 ‘황기 및 참당귀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전립선 질환 또는 탈모의 예방,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로 특허까지 획득해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그동안 원산지가 불분명한 외국산 원료들이 유통 과정에서 품질 저하와 편차 논란을 빚었던 것과 달리 이 신소재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획득한 100% 순수 국산 원료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정부의 농업 기술 매뉴얼에 따라 파종부터 수확, 건조 및 저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국가적 관리 시스템 안에서 엄격하게 통제하기 때문에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효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 성분(데쿠르신 등)의 함량이 균일하고 정밀하게 표준화돼 있다.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전립선 비대 억제 확인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파이토테라피 리서치’에 게재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과학적 기전이 명확히 규명돼 있다. 연구진은 세포 실험을 통해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상세 기전을 세 단계로 확인했다.
첫째,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형 탈모의 핵심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돕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 억제 효과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돼 변환된 물질이다. 이 물질이 전립선 세포와 결합하면 조직의 과도한 증식을 유도하고, 모근 세포로 가면 단백질합성을 방해하고 모낭의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남성형 탈모를 촉진한다.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DHT를 만드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DHT 수치 자체를 감소시킨다.
둘째, 안드로겐 수용체(AR)와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발현을 낮춰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조직 성장을 차단한다. 마지막으로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 세포의 자발적 사멸을 유도한다. 이러한 기전에 근거해 실시한 동물실험에서는 비대해진 전립선의 무게가 대조군 대비 무려 39%나 감소하는 결과가 도출돼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의 전립선 비대 억제 및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임상시험서 배뇨 불편 개선과 성기능 지수 향상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실질적 효능 검증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의 주도로 이뤄졌다. 인체시험 결과는 2025년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이자 SCIE급 국제 표준 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됐다.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남성 8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600㎎의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총점이 평균 26% 감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배뇨 불편의 개선뿐 아니라 성기능의 향상 효과다. 인체시험 결과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섭취군은 국제발기부전지수(IIEF) 평가에서 발기 기능, 성적 욕구, 전반적인 성적 만족도 등 모든 지표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뇨 불편 개선과 남성 활력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중장년 남성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결과다.
전립선 건강, 믿을 수 있는 국산 신소재로 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을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국산 약용작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통해 외국산 원료에 의존하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 공인 시험 기관을 통해 진행된 ‘90일 반복 투여 독성 시험’ 등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하며 장기 복용 시에도 인체에 무리가 없음을 검증받았다. 전립선 비대 관리는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 장기전인 만큼 부작용 걱정 없이 매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안전한 원료임을 증명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립선 비대는 방치할수록 방광 기능 저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어쩔 수 없이 수입 소재를 찾았다면 이제는 국가기관이 주도해 개발하고 그 효능을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결과로 입증한 국산 신소재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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