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동구 ‘GALAXY ROBOT PARK’에서 열린 갤럭시코퍼레이션 로봇 파크 미디어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드래곤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6.5.15 ⓒ 뉴스1
한국 민관이 글로벌 빅테크와 중국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휴머노이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연구로 국가 과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AI를 패키지 형태로 통합 개발하고, 기업과 수요처를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참여시켜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바로 이어지는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504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미중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87%를 쏟아내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의 추격도 매섭다. 최근 메타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어슈어드로봇인텔리전스’를 인수하며 출사표를 던졌고, 테슬라 역시 올 하반기(7~12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양산을 예고했다.
이번 사업에는 KIST를 중심으로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스타, 위로보틱스 등 산업계와 서울대, KAIST, 고려대, 경희대 등 학계, 한림대성심병원이 병원계 대표로 참여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양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AI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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