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먹통 후 새 폰 무단 개통, 5000만원 빠져나가”…경찰 수사 착수

  • 뉴스1
  • 입력 2025년 4월 28일 11시 10분


휴대전화 먹통 돼 수리센터 찾아 피해 인지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T월드 본사 직영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받고 있다.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는 SK텔레콤은 현재 유심 100만 개를 확보했으며 5월 말까지 약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5.4.28/뉴스1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T월드 본사 직영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받고 있다.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는 SK텔레콤은 현재 유심 100만 개를 확보했으며 5월 말까지 약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5.4.28/뉴스1
부산의 한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전화가 개통되고 은행 계좌에서 5000만 원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60대 A 씨로부터 휴대전화 무단 개통과 은행 계좌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같은 날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돼 수리센터를 찾아서 이 같은 피해 신고를 인지했다. 또 A 씨의 은행 계좌에서 1000만 원씩 총 5차례, 총 5000만 원이 모르는 사람에게 이체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A 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의 은행 계좌를 ‘지급 정지’ 신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휴대전화 무단 개통 과정, 은행 거래 내역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뒤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도 격리 조치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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