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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사체 발견…최근 동해안서 잇단 목격
뉴스1
업데이트
2023-06-14 17:29
2023년 6월 14일 17시 29분
입력
2023-06-14 16:52
2023년 6월 14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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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강원 양양군 햔북면 중광정해변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 점박이물범.(속초해경 제공) 2023.6.14
강원 양양지역의 한 해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해변에서 점박이물범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점박이물범 사체는 길이 1.95m, 둘레 1.24m 규모로 해변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점박이물범은 몸 길이 1.4~1.7m, 몸무게는 최대 120kg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고 명태와 청어, 오징어 등을 먹잇감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1982년 천연기념물 331호와 환경부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한반도에 연중 서식하는 개체와 회유 개체군으로 나눠져 있다.
회유 개체군은 겨울 동안 캄차카반도와 오호츠크 해역에서 생활하다 이중 일부가 한반도 해역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31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동 인근 갯바위에서 발견됐다.(동해시 제공) 2023.5.31
최근 강원·경북 동해안에서 점박이물범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인근 갯바위에서도 점박이물범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포착됐다.
당시 목격된 점박이물범은 길이 1m 규모의 어린 성체로, 갯바위에서 햇볕을 쬐는 등 1시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다 바다로 돌아갔다.
또 같은 달 2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점박이물범이 포획 흔적 없이 죽은 채로 발견돼, 기후 위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 때문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도 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이날 발견된 점박이물범 사체를 지자체에 인계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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