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 in 인디] 제18회 경기 게임오디션 성료.. 인디 게임사들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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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4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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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게임오디션이 18회 차를 맞이했다는 얘길 듣고 역사가 쌓여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오디션을 준비해 주신 개발사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행사가 많은 인디 게임사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경기도 이명기 디지털혁신과 팀장의 격려사와 함께 제18회 경기 게임오디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1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진행된 경기 게임오디션은 현식적이고 경쟁력 높은 인디 게임들이 대거 몰리며 우승을 향방을 예측할 수 없었다. 쉽게 우위를 가릴 수가 없어 예정보다 1시간이나 심사 시간이 늘어질 정도였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유는 경기 게임오디션이 주는 역대급 혜택 때문이었다. 총 1억 9천만 원의 상금 외에도 경기도는 TOP10 개발사에게 QA-사운드-영상 등의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TOP5 게임사에게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가점을 제공하기로 했다.

나아가 TOP10에 오르기만 해도 아카마이 CDN 서비스, AWS 클라우드 크레딧, NHN 게임베이스 크레딧, 원스토어 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또 올해는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에 B2B 및 B2C 부스까지 내주면서 인디 게임사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았다.

특히 경기 게임오디션이 경기권 외에 전국 인디 게임사들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더 경쟁이 치열해졌다. 늦어도 2024년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인 인디 게임사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그들 사이에서 경기 게임오디션은 '꿈의 무대'로 평가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인디 게임사들이 각자의 역량을 드러내는 PT 시간 외에도 각 회사별로 5분씩 스피치 평가를 통해 이번 경기 게임오디션의 최종 우승작은 '데블 위딘 삿갓'으로 결정됐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2위는 '무한루프의 검객 듀드를 개발한 아티팩트'와 '래토피아'를 개발한 카셀게임즈가 차지했으며, 3위는 '이 세계 미장원 한 올 한 올'을 선보인 모쿰과 '원더랜드 퀸즈커스'를 개발한 펌킨이엔엠이 선정됐다.

이들 게임사들은 각각 순위에 따라 4천만 원부터 2천만 원까지 순차적으로 상금을 받게 됐고, 모두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에 정식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경기 게임오디션의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날개를 달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이번 경기게임오디션의 주인공이 된 뉴코어는 “6월에 데모 공개를 앞두고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매우 기쁘다. 좋은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니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인디 게임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s 픽'은 '데블 위딘 삿갓'을 개발한 뉴코어와 '원더랜드 퀸즈커스'를 개발한 펌킨이엔엠이 선정됐다.

경기도 이명기 디지털혁신과 팀장(가운데)과 TOP5에 선정된 게임사들 (재공=경기도)
경기도 이명기 디지털혁신과 팀장(가운데)과 TOP5에 선정된 게임사들 (재공=경기도)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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