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생산 전용 오송공장 준공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10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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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7억 원 투입… 2019년 착공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A타입 생산
‘동물성 원료 미사용 제품’ 강조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 가능
연간 1600만 바이알 규모 확대 추진

종근당바이오는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임택수 청주시 부시장, 신형근 충북도청 경제통상국장, 이환영 벨이앤씨 대표 등 주요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미국 cGMP 수준 첨단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 공장으로 2019년 6월 착공해 올해 준공됐다. 약 457억 원을 투자해 총 2만1501㎡ 크기 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공장이 지어졌다. 연간 600만 바이알 규모 보툴리눔톡신 생산 능력을 갖춘 시설이며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보툴리눔톡신 A타입은 유럽 소재 연구 기관과 라이선스 도입계약을 통해 출처가 명확한 균주를 이용해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완제의약품이다. 수십년간 축적된 종근당바이오 발효기술과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동물성 원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오송공장은 종근당바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보툴리눔톡신 사업 진출 신호탄이면서 전초기지”라며 “향후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승인을 추진해 보툴리눔톡신 사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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