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첫 해외무대는 밀라노”…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컨퍼런스 ‘CPhI 2021’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9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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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무한 가능성’ 주제
‘4공장·에스셀러레이트·멀티모달리티·엔드투엔드’ 소개
브랜드 경쟁력 강조… 수주 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1(이하 CPhI)’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지난 2019년 기준 170여 개국에서 2500개 넘는 기업과 의약품 관련 전문가 약 4만8000명이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를 향한 무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 for the Next Decade)’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활용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수주에도 나선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단독부스를 마련해 행사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보다 넓은 부스공간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부스 내에는 브랜드 혁신과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파노라마 패널이 설치됐다. 4가지 테마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먼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4공장(25만6000리터 규모) 경쟁력을 소개한다. 4공장은 첨단 장비와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갖춰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설비라고 한다. 4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 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최근 선보인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도 선보였다. 에스셀러레이트는 초기개발단계에서 임상시험계획신청(IND), 후기개발단계에서 품목허가신청(BLA)까지 각각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에스셀러레이트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소요 시간을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멀티모달리티는 하나의 공장에서 세포와 유전자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최적화된 생산공정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라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mRNA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에 대해서는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해 글로벌 위탁개발수주 역량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향후 인천 송도에 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해 CMO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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