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만지고 싶은 외장 SSD, 씨게이트 울트라 터치 SSD

동아닷컴 입력 2021-04-20 19:06수정 2021-04-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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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SSD는 장점이 많은 저장장치다. USB 메모리만큼 견고하면서 외장하드만큼이나 용량이 크다. 여기에 높은 휴대성과 빠른 속도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외장 SSD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스마트폰 백업 기능까지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차별화한다. 이번에 소개할 씨게이트의 울트라 터치 SSD(Seagate Ultra Touch SSD)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씨게이트 울트라 터치 SSD (출처=IT동아)


직물원단 특유의 독특한 촉감

씨게이트 울트라 터치 SSD는 제품명의 ‘터치’에서 알 수 있듯, 독특한 촉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제품 전면을 직물원단 소재로 마감해 만지는 느낌이 좋다. 색상은 그레이와 화이트, 두가지가 제공된다. 후면은 헤어라인 무늬로 마감해 그립감도 좋다. 제품 한 견에 직물 소재의 손잡이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제품 두께는 10mm, 길이와 너비는 각각 75mm와 55mm이며 중량은 65g이라 휴대성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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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후면 (출처=IT동아)


스마트폰 연결을 위한 USB 타입-C 어댑터 기본 제공

외부 단말기와의 연결은 USB 3.0 규격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케이블의 경우 본체 쪽에는 마이크로 USB, 반대편 쪽은 일반 USB 타입-A 규격 커넥터로 구성되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의 PC와 연결하기에 적합하다. 이와 더불어 USB 타입-C로 커넥터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어댑터도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규격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과의 연결은 지원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연결에 적합한 USB-C 어댑터를 제공한다 (출처=IT동아)


내장형 SSD 수준의 양호한 성능

씨게이트 울트라 터치 SSD는 용량에 따라 500GB와 1TB, 2TB 모델이 판매된다. 리뷰에 이용한 제품은 1TB 모델이다. 제조사에서 밝힌 사양에 따르면 데이터 읽기 속도는 400MB/s, 쓰기 속도는 200MB/s로, 이 정도면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SATA 규격 내장형 SSD와 비슷하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벤치마크 결과 (출처=IT동아)


저장장치의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크리스탈디스크마크(CrystalDiskMark)를 구동해봤다. 테스트 결과, 순차적 묶음 전송속도 항목에서 읽기 462.21MB/s, 쓰기 375.09MB/s 전후의 속도를 냈다. 제조사에서 밝힌 수치보다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낸 것이 인상적이다. 체감적인 반응 속도의 지표가 되는 4KB 단위 묶음 전송속도 및 저용량 파일 전송속도 항목 역시 내장형 SATA SSD에 준하는 속도를 냈다. 외장형 SSD라도 성능면에서 불리한 점은 없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백업하는 충실한 소프트웨어 지원

PC 데이터를 좀 더 편하게 백업하고자 한다면 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툴킷(Toolkit)을 PC에 설치해보자. PC의 특정 폴더를 울트라 터치 SSD의 폴더와 동기화하면 자연스럽게 백업이 되므로 PC 내의 파일이 손상되거나 PC를 잃어버리더라도 중요한 파일을 손쉽게 복구할 수 있다. 원하는 일정마다, 혹은 특정 파일만 골라 백업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PC 파일 백업 및 동기화를 위한 툴킷 소프트웨어 (출처=IT동아)


스마트폰 파일의 백업을 위한 전용 앱인 씨게이트 SSD 터치(Seagate SSD Touch)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SB 타입-C 포트에 연결 만하면 스마트폰파일을 간단히 백업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에는 메모리카드를 이용한 저장공간 확장 기능이 없어 내부 저장공간 부족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고용량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저장하는 사용자라면 울트라 터치 SSD를 통해 저장 공간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및 동영상, 음악, 문서 파일을 지정해 일괄적으로 백업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백업을 위한 전용 앱도 제공한다 (출처=IT동아)


이와 더불어 울트라 터치 SSD 구매자에게는 유료 서비스 이용권도 제공된다 우선 이미지 통합 관리 서비스인 마이리오(mylio) 서비스의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PC, 태블릿 등에 각자 저장된 사진들이라도 마이리오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어도비(Adobe)의 콘텐츠 편집용 소프트웨어 모음집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토그래피 플랜(Adobe Creative Cloud Photography plan)을 4개월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다. 제공하는 앱은 클라우드 기반 사진 편집 서비스인 라이트룸(Lightroom), 데스크톱에 최적화된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인 라이트룸 클래식(Lightroom Classic), 유명한 이미지 변형 서비스인 포토샵(Photoshop), 간이 사진 편집 앱인 포토샵 익스프레스(Photoshop Express), 그리고 사진 캡처 및 공유 서비스인 포토샵 카메라(Photoshop Camera) 등 5가지다.

스마트폰 활용성, 충실한 소프트웨어 지원이 매력

씨게이트 울트라 터치 SSD는 무난한 성능에 우수한 휴대성을 갖춘 외장형 SSD다. 직물 재질 디자인을 더해 독특한 촉감을 제공하는 등 감성면에서도 신경을 썼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접속을 통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USB 타입-C 어댑터 및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하는 등 모바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 구성 (출처=IT동아)


그 외에 충실한 소프트웨어 지원과 더불어 구매 3년 내에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새 제품 교체와 더불어 데이터 복구까지 해주는 등, 서비스 면에서도 좋은 편이다. 제품 판매가격은 2021년 4월 온라인 최저가 기준 500GB 모델은 9만 9,000원, 1TB 모델은 21만 9,000원에 팔리고 있다. 보급형 제품에 비하면 살짝 비싼 편에 속하는데, 단순히 가격대비 용량 보다는 디자인 및 스마트폰 활용성, 그리고 소프트웨어 지원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고려해보자.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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