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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ing] 리워드앱과 데이터 가공 서비스의 융합 실현한 '셀렉트스타'

입력 2021-01-26 22:54업데이트 2021-01-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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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대에서 가장 중요했던 자원이 석유나 철광 등이었다면 현재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데이터(Data)다. 실제로 AI(인공지능)나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 기술은 하나같이 데이터의 활용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터의 수집 및 수집한 데이터의 가공을 돕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이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기업들은 고민해왔다. 특히 각 데이터를 정확하게 레이블링(분류) 해야 하는 AI 서비스 개발 기업들의 고민이 컸다.

2018년에 창업한 '셀렉트스타(SELECTSTAR, 공동대표 김세엽 - 신호욱)'는 이 분야에 주목, 색다른 방법론을 제안한 스타트업이다. 그들은 데이터의 수집 가공 작업을 ‘리워드앱’과 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리워드앱은 배너 클릭이나 스마트폰 잠금화면 설정 등의 소소한 작업을 통해 이런저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셀렉트스타는 ‘캐시미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특정 데이터의 수집이나 가공 작업과 관련한 과제를 부여하고 이에 응해 결과물을 낸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이를 이른바 ‘크라우드소싱’이라고 부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캐시미션을 통한 테이터 가공의 사례 (출처=셀렉트스타)


사용자들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고객사들의 의뢰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테면 강아지나 고양이의 사진을 찍어서 수집할 것, 바람소리나 인사말을 녹음해서 모아올 것 등의 데이터 수집 과제가 주어질 수도 있다. 데이터 가공 과제의 경우, 음성 파일을 제시한 뒤 해당 음성을 분석해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도로 이미지 파일을 제시한 뒤 거기에 표시된 차량 위치를 네모 형태로 표시하는 등의 과제가 주어진다. 이렇게 수집되고 가공된 데이터는 고객사에게 전달되어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데이터 수집이나 가공 작업을 하기 위해 인력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으며, 기존의 방식에 비해 비용이나 시간 면에서 이점이 많다는 것이 셀렉트스타의 설명이다. 이렇게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얻은 수익은 캐시미션을 통해 과제를 달성한 사용자들, 그리고 플랫폼 제공사인 셀렉트스타가 분배해 가지게 된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무렵만 해도 성공 가능성이 의문이었던 이 사업은 2021년 현재 네이버, SK텔레콤, LG CNS,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들을 비롯, 12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5GX 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신을 얻은 셀렉트스타는 해외진출을 준비중이다. 미국 법인을 이미 설립했으며 캐시미션의 글로벌 버전도 출시된다.

셀렉트스타의 신호욱, 김세엽 공동대표 (출처=IT동아)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신호욱 공동대표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캐시미션을 통해 실현한 크라우스소싱 플랫폼은 집단지성을 통해 AI를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라며,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시간으로 일하거나 쉬는 이른바 노마드(유목민)적인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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