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현장 수요↑…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19건 승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1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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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난 10일 4건 추가 승인
인천광역시의료원·아주대병원·순천향대부천병원서 사용
중증환자 대상 투여… 70대 환자 한 달 만에 완치
“의약품 안전성 의료진 신뢰 확보”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총 4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 최근 국내 확진자가 하루에 7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중증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의료현장에서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가 지난 10일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추가로 획득해 총 19건이 의료현장에 사용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사용승인을 획득한 의료현장은 인천광역시의료원(2건)과 아주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3곳이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약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지난달 70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GC5131A를 1회 투여받은 후 약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GC5131A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기존 혈장치료제와 원료만 다른 의약품으로 개발과정과 생산 공정이 동일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의료진 신뢰와 확신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지속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 신청이 이뤄지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계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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