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수능의 관건은 건강 ‘완전식품’ 우유로 면역력과 체력을 한 번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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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치러지기에 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에게 체력·면역력 등 컨디션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컨디션 관리에 좋은 방법은 뭘까. 전문의들은 공통적으로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면 및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해답으로 제시하는데, 특히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우유 섭취를 적극 권장한다.

영양 만점에 장 건강 향상까지


체력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선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침식사가 충분한 에너지원을 공급해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바쁜 일정에 아침식사를 거르기 쉽다. 이럴 때 우유 한 잔은 효과적인 아침 대용식이 된다.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미네랄 등 114가지 영양소가 가득한 완전식품인 동시에 유당과 비타민 B군이 많아 두뇌에 좋은 식품으로 손꼽히기 때문. 여기에 시리얼이나 과일과 함께 하면 든든함까지 챙길 수 있다. 아침에 마시는 우유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해 대장 기능이 약해진 수험생들의 장 건강 향상에 안성맞춤이다. 이에 대해 김형미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간편한 아침식사를 할 때 우유를 기본으로 섭취하면 적은 양으로도 영양적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우유에 과일, 떡, 무가당 시리얼, 고구마나 감자 등의 곡류 식품을 곁들여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되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불안감·스트레스 해소에도 우유가 제격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커지기 마련이다. 우유에는 신경을 이완시키는 필수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풍부해 정신적 불안감과 피로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트립토판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으로, 편안함과 만족감을 주는 세로토닌과 면역력 증강 및 수면유도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을 생성한다. 또 우유 속 칼슘은 ‘신경 안정’의 효과가 있다. 우유에서 흡수된 칼슘이 혈액으로 들어오게 되면 신경 안정 효과를 줘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밤에 잠들기 어렵다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길 추천한다. 따뜻한 우유 한 잔은 몸의 긴장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편안함을 유도하여 숙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건강을 지켜줄 우유 고구마 말랭이죽

재료: 우유 1컵(200mL), 쌀 1/4컵, 고구마 말랭이 1봉(60g), 물 1컵, 설탕 적당량, 소금 약간.

조리법: 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20분 정도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불린 쌀과 고구마 말랭이, 물 1컵을 믹서에 곱게 갈아준다. 냄비에 넣고 우유를 첨가해 눌어붙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5분 정도 끓인다. 죽이 푹 퍼지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이 때, 설탕 대신 꿀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좋다.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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