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인상 만드는 눈밑 지방 ‘하안검 수술’로 더 젊어보이게

  • 동아일보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중년기에 접어들면 많은 사람들이 얼굴 곳곳에 찾아온 노화현상으로 고민한다. 중년 이후 대표적인 피부 노화 증상은 눈꺼풀 처짐, 눈밑 꺼짐, 눈밑 지방 등이다. 그중에서도 눈밑 꺼짐과 눈밑 지방은 노화에 따른 탄력 저하로 눈밑의 피부와 지방이 처지면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눈 밑이 불룩해지는 원인은 ‘저수지의 댐’ 역할을 하는 하안검(아래 눈꺼풀) 격막이 약해져 눈밑 지방이 흘러나와 생기는 지방 주머니 때문이다. 눈 밑 지방이 과하게 돌출되면 눈가가 처지고 주름이 심해지며 눈 밑이 그늘지는 다크서클이 나타난다. 늘 피곤하거나 어두워 보이는 인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하안검 수술이 적합하다. 동안성형이나 회춘성형으로도 불리는 하안검 수술은 눈밑의 늘어난 피부와 근육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지방 재배치도 함께 진행한다. 늘어진 근육을 젊었을 때의 형태로 조여 주고 늘어진 피부도 절제해 교정하며 지방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다. 하안검 성형은 수술 후 결과도 좋고 환자 만족도도 높다. 피부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하안검 수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상태에 따라 수술법은 조금씩 달라진다. 우선 눈밑 피부만 탄력을 잃어 늘어져 있다면 피부만을 약간 제거해 줘도 하안검이 훨씬 탄력 있어 보인다. 아래 눈썹 바로 아래로 피부 절개를 한 뒤 늘어진 피부 일부를 제거해주는 방식이다. 만약 근육이 과하게 발달된 경우에는 근육 일부도 제거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늘어진 조직을 제거한 뒤에는 하안검 피부를 당겨서 고정한 후에 봉합한다. 단, 수술 시 무리하게 피부를 제거하면 아래 눈꺼풀이나 눈썹이 바깥쪽으로 젖혀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안검 피부 탄력은 좋지만 지방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겉의 피부는 절개하지 않고 눈의 안쪽 결막을 절개한 뒤 지방만을 제거하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해당 수술법의 경우 겉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붓지도 않으며 멍도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부담 없이 수술할 수 있다.

피부가 늘어져 있으면서 지방도 튀어나왔다면 아래 눈썹 바로 밑을 절개해 피부와 지방을 제거해 줘야 한다. 이때 피부와 근육을 들어 올린 후에 지방을 제거해야 하는데 지방의 양을 적절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주위의 꺼진 부분에 지방을 재배치할 수도 있다. 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함몰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하안검은 아주 심하게 처지거나 늘어져도 상안검(위 눈꺼풀)처럼 시야 확보를 하기 어렵거나 눈가가 짓무르는 등의 기능적인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눈밑이 두툼해지고 마치 부채처럼 둥글게 처지면서 사람이 나이 들어 보이고 심술궂게 보이게 된다. 눈밑만 환하고 깨끗하게 밝혀도 실제 나이보다 5년은 어려 보일 수 있다.

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헬스동아#건강#의료#바노바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