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러스랩, 딥러닝 기반 비대면 안면인식 서비스 비페이스(BeFace) 선 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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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6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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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비플러스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안면 인식 서비스인 비페이스(BeFace)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비플러스랩에 따르면 비페이스는 일정거리 내에서 빠르게 안면을 인식해 스크린도어를 개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약 0.9초 만에 얼굴 정보를 파악하는 등 처리속도가 빨라 동시에 최대 60명까지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기존 지문 인식과 달리 신체 접촉 없이 문을 열 수 있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페이스는 딥러닝 기반의 안면인식 시스템이다. 2년간 축적된 70만 건의 안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면서 스스로 능력을 키웠다.

정훈재 비플러스랩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내 감염위험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언택트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점을 파악해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염성 질병 발생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병원은 감염의 위험지가 될 수도 있다”며 “의료진/ 환자/ 병문안 방문객 등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접촉을 통한 원내 감염 확산에 대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비페이스는 현재 서울부민병원과 부산 해운대부민병원의 수술실, 중환자실(ICU), 병실 등에 설치 돼 운용 중이다.

비플러스랩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내 언택트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딥러닝 기반의 병원 특화 안면인식 서비스인 비페이스를 전국 각급 병원에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환자의 개인 정보보호 기록 열람에도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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