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울릉도 인근서 북동진 중…저녁까지 전국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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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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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비는 낮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멈출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지난 밤사이 전남 곡성과 대구 인근을 통과해 오전 6시께 울진 부근 동해상으로 진출했다. 미탁은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서북서쪽 약 90㎞ 해상에서 시속 65㎞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출함에 따라 내륙은 점차 비가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은 오전까지 울릉도독도는 오후까지 비가 강한 비가 이어지겠으니 계속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서 50~150㎜다. 일부 지역은 2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외에 강원 영서와 경북 내륙에는 20~70㎜의 비가,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남, 제주 지역에는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비바람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기온은 22~29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주요 지역 낮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6도, 강릉 23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26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2~6m, 2~7m로 예상된다. 남해 앞 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물결이 1~6m, 2~8m 높이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는 0.5~4m, 먼 바다는 1~7m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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