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인 5명중 1명 여성…사상 첫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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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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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인 5명 중 1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율이 20%를 넘어선 건 2004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이공계 대학과 공공·민간연구기관 3791곳을 조사해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내용을 보면 과학기술인력 중 여성 비율은 2017년 19.3%(4만6269명)에서 2018년에는 20.1%(4만9740명)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 여성채용 비율은 22.2%(3016명)에서 23.4%(3737명)로 소폭 늘었다.

여성 보직자와 승진자 규모도 각각 확대되는 추세다. 여성 보직자 비율은 8.6%(3173명)에서 9.5%(3740명)로, 승진자 비율은 15.9%(1683명)에서 16%(1926명)로 각각 증가했다. 여성 연구과제 책임자 비율은 8.8%(8701명)에서 10.2%(9457명)로 확대돼 최초로 10%를 넘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소속기관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를 지킨 비율이 법적제도는 93.8%로 높은 반면 자율제도는 52.6%로 그쳤다. 다만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율은 70.4%로 전년보다 6.7%포인트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4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실태조사 내용은 ‘국가통계포털’과 ‘WISET’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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