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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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스마트병원장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 임명
-환자용 ‘모바일 앱’ 본격 운영
-인공지능), 빅데이터, 원격의료 등 총 5개 센터 신설

"IT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고자 스마트병원을 설립했다”며 “진료 접수부터 투약, 수납까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료 콘텐츠를 개발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지열 스마트병원장 원장)
이지열 스마트병원장 원장
이지열 스마트병원장 원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스마트병원 조직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지열 비뇨의학과 교수가 초대 스마트병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9년 8월 31일까지다.

스마트병원은 총 5개 분야별 전문센터로 구성된다. ‘스마트인프라센터’는 환자용 앱과 모바일 EMR·ENR을 개발, 운영한다. 모바일 EMR은 환자 리스트, 검사결과,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원 환자 회진 시 유용하며, 간호기록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입력하고 환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향후 음성 녹음과 판독이 가능한 모바일 EMR·ENR을 개발할 예정이다.

‘AI 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다. 먼저 전립선암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분석, 진단, 예후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립선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 임상 빅데이터 수집으로 전립선암 진단 유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센터’는 서울성모 의료정보를 활용해 환자 질환 예측 프로그램인 서울성모CDW(Clinical Data Warehouse) 및 공통데이터모델 CDM(Common Data Model)을 구축한다. 환자 정보 보호를 위해 비식별 데이터를 통한 질환별 임상 빅데이터를 쌓고 분석해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격의료센터’는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자선의료를 활성화한다. 의학영상, 동영상, 환자기록 등 각종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고 환자의 현재 상태도 카메라를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 초청 치료와 사후 관리로 스마트 가톨릭 병원의 새로운 자선의료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스마트재활센터’는 재활프로그램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성 및 중증질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훈련 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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