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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하리수가 고민한 ‘자궁이식’ 임신·출산 성공한 사례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4 09:07
2017년 12월 4일 09시 07분
입력
2017-08-02 11:01
2017년 8월 2일 11시 0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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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방송인 하리수가 1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자궁이식 수술도 고려했었다”고 밝히면서 해당 의학기술에 눈길이 쏠린다.
자궁이식 수술은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이식을 받은 여성이 세계 최초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에멜리에 에릭슨(31)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났다. 그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병원의 마츠 브란스트롬 박사가 자궁이식 연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험대상자를 자처, 자궁을 이식받은 지 6주 후 생리를 시작했다.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이식된 자궁이 제 기능을 할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마츠 박사는 시험관에서 수정된 배아를 에릭슨 자궁에 착상하는데 성공했고 에릭슨은 2014년 4월 세계 첫 자궁이식 출산자로 기록됐다.
예테보리대학병원에서는 에릭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명의 여성이 이식받은 자궁으로 출산에 성공했다.
현재 스웨덴,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일본, 중국 등 여러나라에서 자궁이 없는 여성, 또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의 임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트렌스젠더가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론적으로는 남자의 몸에 자궁을 이식해도 임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권위적인 불임 전문가인 카린 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박사는 지난 2015년 “남성과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그리 큰 차이가 없다. 5년에서 10년, 아니면 그보다 더 빠른 시점에서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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