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급 FPS 게임 '탄'에 업계 출렁..매출 탑5 진입할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7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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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의 명가 스마일게이트가 준비하고 있는 대작 '탄'의 출시가 4월 중순으로 정해지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4개에 이르는 다양한 모드와 중후한 타격감을 가진 '탄'은 FPS 게임의 운영에 잔뼈가 굵은 스마일게이트와 맞물려 매출 탑 5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라성 같은 대작 RPG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버스터 급 FPS게임 '탄'이 그들과의 전면전 속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철이 홍보대사로 선임된 \'탄\' / 스마일게이트 제공
김희철이 홍보대사로 선임된 \'탄\' / 스마일게이트 제공

<화끈한 손맛..기존 FPS 게임과 '차별화'>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몇 차례 FPS 분야에 대한 도전이 있었다. '스페셜솔저'와 '백발백중'이 모바일 FPS 게임 시장을 열어 젖힌 가운데, 433과 게임빌 등 몇몇 중견 업체가 FPS 게임 시장에 도전했지만 뾰족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현재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RPG가 강세를 이루며 모바일 FPS 게임 장르 자체가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게임사들은 차세대 FPS 게임을 만드는데 몰두했고, 그런 여러 게임 중에서도 '탄'은 시장에 2차 FPS 게임 쇼크를 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게임으로 꼽혔다. 볼륨과 그래픽, 운영 면에서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화 됐기 때문이다.

긴장감있는 전장을 그대로 구현 / 스마일게이트 제공
긴장감있는 전장을 그대로 구현 / 스마일게이트 제공

'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화끈한 타격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전장이다. 타격감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총기에 따라 다른 이펙트를 쓰고 명중했을 때의 타격 모션이나 음향도 세밀하게 조정했다. 작은 화면에서도 실제 총기를 쏘는 듯한 실감나는 느낌을 통해 '탄'은 CBT 내내 타격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FPS 게이머들이라면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조작법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좌측 가상패드로 이동할 수 있고, 우측 발사 버튼을 통해 조준과 사격이 가능하며 모바일에 맞는 자동발사 기능도 탑재해 조작 쪽도 불만이 적었다.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24개의 광범위한 모드.. 기존 FPS 게임 대비 '최대 볼륨'>

'탄'이 기대를 얻는 또 다른 이유는 다른 FPS 게임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볼륨감이다. 싱글 스테이지의 스토리 모드와 다른 게이머와의 협업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 모드, 거점 점령과 숨바꼭질 등의 캐주얼 모드 등 총 24가지의 게임 모드를 담아냈다.

즉, FPS 게임계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기존에 FPS 게임에 특화된 게이머는 싱글 스테이지 모드와 챌린지 모드 등으로 짜릿한 FPS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모바일에서 처음 FPS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캐주얼 모드 등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식이다.

지난 CBT 결과 FPS 전문 게이머들은 팀 데스매치 중에서도 팀매치, 전멸전, 저격전 등을 통해 PC 온라인 게임 못지않은 긴장감과 스릴을 즐기며 게임을 즐기는 것이 확인됐다. 초보 게이머들은 반대로 대난투나 숨바꼭질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선호했다.

그외에 FPS 게임의 특화 모드 중 하나인 좀비 디펜스 모드 등도 여러 층의 게이머들을 아우르는 모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팀데스매치의 한 장면 / 스마일게이트 제공
팀데스매치의 한 장면 / 스마일게이트 제공

<커스터마이징과 무기 업그레이드, 밀리터리 매니아들을 부른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다. 다른 FPS 게임들도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긴 하지만, '탄'은 흡사 잘 만들어진 프리미엄 RPG를 방불케할 정도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특히 무기의 업그레이드는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총소리, 타격감 등도 세밀하게 조정되어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식이다. 능력치 강화와 교환 시스템을 통해 총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점도 타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무기 업그레이드 시 더 강한 전투력을 갖게된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무기 업그레이드 시 더 강한 전투력을 갖게된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RPG의 직업 선택처럼 스킬을 나누어 캐릭터의 공격이나 방어 성향을 조절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일괄적으로 승부만 가리는 FPS 게임과 달리 '탄'은 타격감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는 유지하되, 다양성을 위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장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탄'의 정식 서비스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측은 연예 대세로 떠오르는 김희철 등을 홍보대사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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