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카카오프렌즈 또 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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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0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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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한여름 못지않은 폭염이 득실인 가운데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IP를 활용한 '프렌즈런 for Kakao'가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넥스트플로어와 이노에이지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렌즈런 for Kakao'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러닝게임으로,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 역대 최고 기록인 111만 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 속에 출시됐다. 지난 15일 안정섬 점검을 위한 사전 론칭이 진행됐으며, 17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1위에 등극했다. 20일 기준으로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5월 출시 게임 중 가장 빠른 상승세다.

프렌즈런 for Kakao (출처=넥스트플로어)
프렌즈런 for Kakao (출처=넥스트플로어)

러닝 게임의 익숙함과 친숙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IP가 게이머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앞서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퍼즐게임 '프렌즈팝 for Kakao'가 대 성공을 거둔 바 있어, 동일한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런 for Kakao'가 또 한 번 큰일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한편 카카오는 직접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등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카카오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카카오게임S의 첫 출발을 알릴 모바일 RPG '원(O.N.E)'은 카카오를 통해 출시된 RPG 중 최초로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주에는 해외에서도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다. 전세계 190개국 10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의 '제1회 구글플레이 어워즈'가 진행된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구글 I/O에서 수상작이 발표됐으며 많은 게이머가 주목한 베스트게임에는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게임의 후보에는 베스트게임 부문 후보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마블 퓨처 파이트', EA의 '스타워즈:갤럭시 오브 히어로즈', '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일렉스테크놀로지의 '클래시 오브 킹즈', Spry Fox LLC의 '알파베어'가 올라 경쟁을 펼쳤다.

이번 주에는 인기 모바일게임의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넷마블은 21일 모바일 FPS 게임 '백발백중'의 챌린지 특별 초청전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고 상위 4개 클랜의 토너먼트를 대회를 진행한다. 토너먼트 이후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특별전과 축하공연 등으로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서울 SJ 쿤스트할레에서 1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원작자 박용제 작가와의 팬 미팅, 걸그룹 에이핑크의 공연 및 이색 대결, 미니게임을 통한 게임 아이템 증정, 코스프레팀과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아울러 '갓 오브 하이스쿨'의 지난 1년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인포그래픽과 피규어가 행사장에 전시된다.

2016년 5월 3주차 양대마켓 매출 순위 (출처=각 마켓)
2016년 5월 3주차 양대마켓 매출 순위 (출처=각 마켓)

이번 주 양대 마켓 모바일게임 순위에는 여전히 '세븐나이츠 for Kakao'와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강세다.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구글 플레이에서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를 먼저 살펴보면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뒤를 이어 '모두의마블 for Kakao', '뮤 오리진', '콘(KON)', '천명'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은 총 3개의 게임을 톱5에 위치시키며 모바일게임의 강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주 최고매출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온 '마블퓨처파이트'가 좀 더 분전했다면 4개의 게임을 톱5에 올려놓은 기록을 달성한 뻔도 했다.

게임빌이 서비스 중인 '별이되어라! for Kakao'는 다 톱10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피파온라인3M도 순위를 되찾았다. 반면 '히트'와 '로스트킹덤'은 순위가 다소 하락하는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모바일 실사 야구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이사만루2KBO'와 '컴투스프로야구2016'은 나란히 19와 20위에 자리하며 치열한 다툼을 보여주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클래시로얄'과 '피파온라인3M'이 구글 플레이에 비해 한층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프렌즈런 for Kakao'가 신규 게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매출 순위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프렌즈런 for Kakao'의 경우 조만간 구글 플레이에서도 높은 순위에 얼굴을 비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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