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S 모델에서 먼저 눈에 띈 점은 로즈골드 컬러의 추가였습니다. 이밖에도 RAM이 기존 1GB에서 2GB로 늘어났고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으며 전·후면 카메라 화소수가 증가했고 라이브포토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터치ID 인식 속도는 지나치게 빨라져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죠. 하지만 이들보다 가장 눈에 띈 기능은 새로운 터치 입력 방식인 ‘3D 터치’였습니다. 기존 스와이프, 스크롤, 핀치, 멀티 터치에서 발전한 3D터치는 평면적이었던 터치 시스템에 ‘압력’을 추가함으로써 입력 방식을 진일보시켰습니다.
다소 생소한 3D 터치, 100% 활용하고 계신가요?
▶앱 간단히 실행하기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3D 터치 활용법은 ‘앱 실행하기’입니다.
바탕화면에서 앱을 꾹 누르면 메뉴가 뜹니다. 손가락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메뉴로 이동한 뒤 손을 떼주면 해당 메뉴가 바로 실행되는 방식이죠.
이를 통해서 4~5번의 터치가 필요한 동작은 단 한 번의 터치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픽앤팝(Peek & Pop) 픽앤팝(Peek & Pop)은 ‘미리보기’를 통해 불필요한 로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앱을 픽(꾹 누르기) 해서 미리보기를 불러들인 다음 팝(손을 떼지 않은 상태로 다시 누르기) 동작으로 여는 동작이죠.
이는 사진 앱에서 사진을 미리보기 한 다음 연다거나 메시지로 받은 링크를 미리보기 한 다음 불러들이는 등 간단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손쉽게 하기 이밖에도 3D 터치의 유용한 활용법은 멀티태스킹 창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기존에 멀티태스킹 창을 열기 위해서는 홈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눌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3D 터치를 활용하면 왼쪽 끝 이너베젤을 꾹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멀티태스킹 창을 손쉽게 열 수 있습니다.
또한 멀티태스킹 창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왼쪽 끝을 누른 후 뗴지 않고 오른쪽으로 미는 동작으로 이전 앱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문자 손쉽게 수정하기 문자 입력 중에도 3D터치가 빛을 발합니다.
문자 입력 도중 수정하고자 할 때 기존에는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길게 터치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3D터치는 키보드를 벗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키보드를 꾹 누르면 순식간에 트랙패드로 변신합니다.
트랙패드를 통해 커서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한 뒤 입력하면 손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3D 터치를 내놓으면서 타 제조사들도 이와 같은 형식의 입력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감압식 터치, 정전식 터치로… 이제는 그 둘을 접목시킨 3D 터치까지 발전했습니다.
얼핏 보면 혁신 같지만 기존의 기술들을 합친 이 기술이 스마트폰 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어쩌면 기존의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혁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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