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기업용 공인인증서 관리 서비스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19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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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정한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USIM)에,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직원들의 사용 권한을 통제·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자 공인인증서는 인터넷뱅킹, 전자세금계산서, 전자 입찰, 전자 계약 등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꼭 필요한 수단이다. 이에 외부로 유출 시 기업의 존망(存亡)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임에도, 업무상 공인인증서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과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유심(USIM)에 저장해 해킹이나 복제가 불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기업의 관리자가 임직원의 인증서별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까지 통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실시간 인증서 이용 내역 모니터링과 이용 내역에 대한 통계도 낼 수 있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NFC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할 기업 고객들은 이동통신 3사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구글플레이에서 ‘기업용 스마트인증’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단말당 9만 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기업 고객들이 보안토큰과 함께 보안 1등급 매체로 지정된 유심(USIM)을 활용하여 한층 더 안전하게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 사용처 확대와 활성화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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