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노후를 위한 ‘인공관절수술’, 수술 후 관리가 관건

  • 입력 2014년 6월 19일 14시 35분


최근 인구고령화로 노년층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퇴행성 관절염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따라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건강한 무릎관리가 요구된다. 고령자일수록 건강한 무릎 관절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인들은 가벼운 외부 충격에도 관절에 큰 손상을 입게 된다. 또 세월이 지날수록 관절 사이의 무릎연골이 마모되면서 말년에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게 된다.

관절이 일부 손상된 경우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 받을 수 있지만, 수개월 이상 호전되지 않거나 관절염이 상당부분 진행된 고령환자의 경우라면 안정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수술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무릎인공관절술을 들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술은 관절의 통증부위인 관절연골 부분을 특수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대체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다.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부분인공관절치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비교적 정상적인 연골과 인대는 그대로 보존하고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하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현기 원장은 "인공관절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술을 끝냈다고 다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며, "따라서 수술 전, 인공관절수술에 정통한 실력 있는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후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병원 선택 시 시술자의 정확한 수술과 재활치료를 얼마나 책임져 주는지 여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인공관절술의 성공여부는 수술이 90%이며 나머지 10%는 재활치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관절의 수명이 15년 안팎이기 때문에 재수술 여부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심한 운동이나 가파른 산을 오르는 활동 등은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무릎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으며, 과체중 상태가 되면 무릎에 체중이 실리게 돼 무리가 올 수 있어 식사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해 주는 것이 무릎 건강에 좋다.

정현기 원장은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에도 관절부분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릎에 통증이나 이상증세를 느끼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굳이 통증이 없더라도 수시로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도 관절건강관리에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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