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 라이프 건강칼럼] 360도 어느 각도에서도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가슴성형

  • 입력 2014년 4월 9일 16시 12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자성어 중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무릇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 이것은 미(美)를 추구하는 많은 여성에게 전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이기도 하다.

완연한 봄기운이 도시를 덮으면서 성형외과도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여성들을 맞이하느라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옷차림이 한껏 얇아지고, 노출패션이 등장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신체 부위 중에서 특히 가슴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앞서 언급한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쉽게 말해 무조건 크고 풍만한 가슴을 만들기보다는 실제 가슴과 거의 흡사한 탄력 있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만드는 것, 아울러 자신의 몸매와 이미지에 맞는 볼륨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완벽한 가슴성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작고 밋밋한 가슴 때문에 심한 콤플렉스를 느껴 온 여성들은 무조건 크고 비대한 양의 보형물을 넣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듭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칫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지 않거나, 비균형적인 모양의 가슴성형이 이루어지면 결코 자신이 원하는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얻지 못해 재수술을 감행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요구한다.

이렇듯 자연스럽고 티 나지 않는 가슴성형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에는 ‘물방울 가슴성형’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수술법은 실제 가슴의 모양과 거의 흡사하며, 앉았을 때나 누웠을 때에도 수술의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수술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무작정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개인의 취향이나 만족도 등을 고려해서 가장 이상적인 보형물과 수술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슴성형을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흉곽 사이즈, 근육 조직, 신체 비율, 체질 등을 세심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형물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재질에 따라 스무스타입과 텍스쳐타입으로 나뉘는데, 스무스타입은 부드럽고 매끈한 감촉을 지니고 있으며, 수술 후 마사지를 꼭 해줘야 하는 반면, 텍스쳐타입은 피부조직과의 유착이 쉬워 별도의 마사지가 필요 없다.

보형물의 모양에 따라서는 원형으로 동그랗게 생긴 라운드 보형물과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 보형물로 나뉜다. 수술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가슴성형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매우 섬세한 스킬을 요하는 수술이니만큼 숙련된 전문의를 선택해야 하며, 전문적인 의료기기, 무균 의료 환경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고, 수술 전에는 보형물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 : 리젠성형외과 권순근 원장

사진‧칼럼제공 : M미디어(www.egih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