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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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30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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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8기가비트(Gb) LPDDR4 모바일 D램’ 개발에 성공했다. LPDDR (Low Power Double Data Rate)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D램 반도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개발에 성공한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은 최첨단 2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해당 칩 4개를 적층해 ‘4기가바이트(GB) D램’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8기가비트 LPDDR4 모바일 D램’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하고 제덱(JEDEC)이 표준으로 확정한 LVSTL(Low Voltage Swing Terminated Logic) IO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LPDDR3 보다 2배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인 3200Mb/s를 모바일 D램 최초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1볼트(V) 저전력 아키텍쳐를 적용해 소비전력도 40% 낮췄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내년에 풀HD보다 4배 높은 초고화질 UHD를 지원하는 대화면 스마트폰·태블릿·울트라슬림 노트북과 함께 최신 고성능 네트워크 등 프리미엄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모바일 D램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차세대 모바일 D램과 솔루션을 한 발 앞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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