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와이파이 동시전송 기술 개발…15초에 800MB 다운로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2월 17일 16시 04분


KT가 독자적인 주파수 묶음기술(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를 5배 이상 높였다.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이종망 병합전송(CA)기술을 적용해 광대역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대비 5배 속도를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현재 기존 광대역 LTE의 최고 속도인 150Mbps에 프리미엄 와이파이 속도인 150~300Mbps를 초광대역화해 가입자는 300~450Mbps급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800MB짜리 영화 한편 다운 받는데 약 14.4초가 걸린다.

내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선보일 이번 서비스는 기존 단말 변경 없이 구글 안드로이드 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버전 이후 모든 단말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KT 네트워크 전략본부 박재윤 본부장은 “현재 스마트폰의 성능 및 데이터 처리능력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사용해 내년 상용화 예정인 20+10MHz 광대역과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기술을 병합한다면 상상이상의 놀라운 속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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