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150억 원, “이 돈으로 다른 책 사서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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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8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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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BBC 홈페이지 갈무리
출처= 영국 BBC 홈페이지 갈무리
‘책 한 권이 150억 원’

미국에서 책 한 권이 150억 원에 팔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는 “17세기 청교도 정착민이 만든 미국 최초의 인쇄 도서 ‘베이 시편집(Bay Psalm Book)’이 사상 최고가인 1416만 5000달러(한화 약 150억 3800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작은 책 한 권이 150억 원을 넘는 것이다.

최초 경매가 600만 달러(63억 7000만 원)로 시작해 5분 만에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통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에게 낙찰됐다고 한다.

‘베이 시편집’은 지난 1640년에 1700권만 인쇄됐다. 이 책에 대한 경매는 지난 1947년 이후 처음인데 당시에도 낙찰가가 15만 1000달러(1억 6000만 원)로 최고가였다.

특히 낙찰자인 루벤스타인은 책을 미국 도서관 중 한 곳에 장기 대여하며 대중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책 한 권이 150억 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이네”, “사연이 깊은 책인가?”, “저 돈으로 다른 책을 사서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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