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비 부담 OECD 3위, 일본-미국 다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4일 14시 54분


코멘트
한국 통신비 부담 OECD 3위
한국 통신비 부담 OECD 3위
한국 통신비 부담 OECD 3위

한국 가정의 통신비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발표된 OECD 2013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이동전화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유무선 단말기 가격이 포함된 월평균 가계 통신비 지출액(2011년 기준)이 일본(160.52달러), 미국(153.13달러)에 이어 3위인 148.39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의 통신비 지출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무선통신요금이 115.5달러, 유선통신요금이 43.6달러, 인터넷요금이 21.2달러로 무선통신요금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무선통신요금 자체도 한국은 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OECD 국가 가계통신비 순위는 한국에 이어 멕시코(143.17달러), 아일랜드(142.11달러), 룩셈부르크(142.10달러), 오스트리아(136.39달러), 핀란드(133.47달러), 캐나다(129.83달러), 스페인(124.03달러) 순이다.

반면 중국의 통신비 부담은 단 30달러에 불과했으며, 뉴질랜드(79.63달러), 프랑스(84.72달러), 덴마크(87.32달러), 이탈리아(90.69달러), 폴란드(91.19달러) 등도 한국보다 낮은 통신비 부담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한국 통신비 부담이 OECD 3위에 오를 만큼 높은 것에 대해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그 원인으로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한국은 "무선 인터넷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 보급률이 상당히 높다. 특히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무려 1.2기가에 이른다"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한국 통신비 부담 OECD 3위 사진=뉴스Y 방송캡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