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모든 것 걸었다…‘구본무폰’ 레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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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9일 07시 00분


LG전자 ‘옵티머스G’ 공개…다음주 출시
쿼드코어·1300만 화소 카메라 ‘최강스펙’
신기능 ‘Q슬라이드’ ‘라이브 줌’ 등 눈길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 단계부터 손을 잡아 업계에서 일명 ‘회장님폰’으로 불린 LG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사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다음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옵티머스G’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옵티머스G는 퀄컴이 새로 개발한 4G LTE(롱텀에볼루션) 기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탑재했다. 여기에 초고해상도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True HD IPS’보다 해상도와 소비전력이 개선된 ‘True HD IPS+’를 처음 적용했다. 해상도는 아몰레드에 비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G’의 큰 특징은 실용적 사용자경험(UX)이 다수 적용됐다는 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 날 처음 공개된 ‘Q슬라이드’다.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겹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각각의 전체 화면을 모두 볼 수 있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동영상 재생 중 원하는 부분을 확대하는 ‘라이브 줌’,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TV에 띄워놓고 스마트폰으로 웹서핑과 채팅을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등도 눈에 띄는 UX다.

LG전자는 앞으로 44개 언어를 카메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 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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