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국내 첫 약물중독 치료기관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약물중독자 전문 치료기관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을지대 을지중독연구소는 최근 일본 약물의존 회복지원 기관인 ‘다르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제1호 다르크’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문을 연다. 다르크는 약물중독자가 운영하는 민간 사회복귀센터로 1985년에 도쿄 다르크가 처음으로 개설됐다. 일본에서는 현재 70여 개의 다르크에서 750여 명의 중독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을지대와 일본 다르크는 이번 협약 체결로 세미나 워크숍 포럼 등 학술대회를 열고 약물예방 및 재활복지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하기로 했다.

조성남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는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일본 다르크와의 협약을 통해 약물예방 및 재활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을지대는 2007년 대전 을지의과대와 성남의 서울보건대가 통합된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이다. 대학 통합과 동시에 2004년 개설을 승인을 받은 사회복지학과를 중독재활복지학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7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을지대#약물중독 치료기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