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무릎통증 반월상연골판 파열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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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9일 13시 23분


조기치료 못하면 퇴행성관절염 앞당겨

최근 취미생활로 혹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든 운동이 약이 될까? 무리한 운동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축구, 농구, 등산, 걷기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한다면 무릎과 같은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관절에 이상이 있음에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바른마디정형외과에서 운동 후 통증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들 106명을 조사한 결과 통증이 발생 한 후 어떻게 대처하였냐는 질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았다’는 대답은 17명이었으며 그 외 89명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1명은 파스를 붙이거나 운동을 쉬는 등의 소극적인 대처만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어떤 대처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한 사람도 8명이나 있었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손상이 악화돼 나중에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유발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이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다. 운동량이 많은 젊은층에서는 물론, 퇴행성 관절염이 심한 장년층에서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반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로써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구실을 한다. 관절뼈와 연골을 보호하는 기능은 물론, 관절의 윤활 기능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지속적인 압박, 교통사고 등의 갑작스런 충격,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이 될 수 있다. 이런 외부 충격 뿐 아니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관절이 지속적으로 약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관절이 다칠 수 있다.

연골판이 파열되면 통증이 발생하면서 무릎 관절을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무릎을 구부렸다 완전히 펴지 못하는 현상은 반월상 연골 파열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파열된 부위가 작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는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로 치료 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의 치료시간은 1시간 내외이며 3~4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다. 이때 2주 동안은 반기브스를 해야 하지만 간단한 관절운동을 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항생제를 1주일 정도 투여하고 나면 2~3개월 후에는 증상이 소멸되는데, 이 기간동안 혈슬관절증이나 관절강직증, 부종 또는 재파열 등의 합병증을 조심하면 된다. 하지만 간단한 관절경 절제술의 경우에는 3일 내에 퇴원이 가능하며 1주일 정도 경과하면 직장 출근이나 통학을 할 수 있다.

무릎연골이나 연골판은 한번 손상을 받게 되면 쉽게 재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관절경을 통해 연골판을 제거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올 수 있으므로 연골판의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바른마디정형외과의 이상원 원장은 \"무릎의 통증이 있을 경우 삐끗한 거라 생각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증상이 계속되고 심해진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손상 부위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바른마디정형외과 이상원 원장

반월상연골판 파열 전문상담 031-735-9110
홈페이지 www.barunjoint.co.kr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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