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2차대전…뭘 사야 후회 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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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8일 07시 00분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2’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이에 앞서‘줌’을 출시했으며 리서치인모션(RIM)도 27일 국내에 첫 태블릿PC ‘블랙베리플레이북’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도 곧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패드가 주도했던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새 아이패드 버전과 함께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의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아이패드2 곧 국내 출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은 아이패드2. SK텔레콤과 KT는 조만간 아이패드2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아이패드1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2의 가정 큰 강점은 휴대성이다. 두께는 8.8mm로 기존제품(13.4mm)에 비해 4.6mm 줄었다. 무게도 613g로 기존제품(730g)에 비해 가벼워졌다. 성능도 강화됐다.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4.3과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기종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구동 속도와 인터넷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용 가능한 앱이 다양하다는 것도 아이패드2의 강점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태블릿PC용 앱은 6만5000개가 넘는다.

● 허니콤 탑재 첫 태블릿 ‘줌’ 26일 출시

모토로라가 아이패드2의 대항마로 내세운 ‘줌’은 SK텔레콤을 통해 26일 출시됐다. 3G를 이용할 수 있는 32GB 단일 모델이다. 출고가는 84만원이다.

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3.0(허니콤) 운영체제를 탑재한 최초의 태블릿PC로 주목받고 있다. 위젯 활용,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등 태블릿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을 탑재해 구글 토크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채팅도 가능하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HD영상을 지원하는 10.1인치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 1GB DDR2 메모리를 탑재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무게는 730g으로 아이패드2보다 무겁다. 안드로이드 OS로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 RIM ‘블랙베리플레이북’ 국내 공개

RIM은 블랙베리플레이북을 처음 공개했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이 제품은 RIM이 자체개발한 OS QNX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앱도 이용할 수 있는 호환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고해상도의 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두께는 12.7mm 이하. 무게도 450g 이하다. 작업 수행 능력이 우수하며 어도비 플래쉬 플레이어 10.1이 지원되는 뛰어난 웹 브라우징과 멀티태스킹, 향상된 엔터프라이즈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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