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일벌레’…김택진을 따르는 수식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2월 12일 07시 00분


김택진 대표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한 때는 3일에 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최근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스마트폰 등 신규 플랫폼과 관련된 서적이다. 간혹 새로운 프로그래밍 숙제를 가져와 개발자들을 긴장시키는 일도 있다고 한다.

개발자로서의 자부심도 강하고 개발자에 대한 애정도 깊다. 김 대표가 요즘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은 ‘블레이드앤소울’. 그는 이 게임을 ‘우리 스타일의 게임’이라 불렀다. 지금까지 만든 서양 판타지 게임과는 다른 동양의 색체로 그린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동양의 자부심을 그리고 싶다.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하다 까만 밤하늘을 보며 집에 들어간다. (개발진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속에 또 새벽별 보기가 시작됐다. 하루하루 땀방울 속에 꿈이 자라났으면.”이라는 글을 보면 게임과 자신의 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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