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졌다. 게임포털 '하이브리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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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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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을 맞아 게임포털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임에 관련된 정보와 동영상 등의 모든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

최근 새롭게 오픈한 게임포털들은 게임뉴스, 리뷰, 동영상을 같은 페이지에 소개하며, 게이머들이 게임 정보들을 따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냈다. 또한 다른 게이머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SNS기능까지 추가해 한 페이지에서 게임의 정보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템베이의 게임포털 '온게이트'(http://www.ongate.com)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최고의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기존 게임포털이 자사의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게임 서비스와 관련 콘텐츠를 제공했다면 온게이트에서는 '게임에 대한 모든 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서비스 하는 게임의 정보 외에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규게임, 인기게임에 대한 동영상, 리뷰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게이트의 강점은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 리뷰'와 게이머들의 각종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게이머 리뷰'이다. 온게이트는 아이템베이의 600만 명의 회원 인프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게임에 대한 각종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 리뷰는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게이머 리뷰는 게이머들의 각종 반응과 평가에 대한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러한 내용들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온게이트는 현재 카보드 온라인, 천하쟁패, 콜오브카오스, 칠용전설2 등 1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지난해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어들이며, 올해는 더욱 많은 게임사들과 협조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온게이트에서는 약 30여개의 게임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NHN에서 서비스 중인 플레이넷(http://playnet.naver.com)은 게임 검색 결과에 게임 웹진의 전문 콘텐츠와 네이버를 통해 유통되는 게임 콘텐츠, 블로그, 미투데이 등 다양한 UGC, SNS 정보 등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넷 채널링 서비스와 연계한 게임은 네이버 ID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게임 정보와 게임이 하나의 플랫폼에 구성된 서비스다.

플레이넷의 정보는 네이버 게임 검색 서비스와 연계돼, 네이버 검색 이용자들은 더욱 자세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검색결과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넷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게이머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해당 게임의 검색결과 옆에 표시되는 '네이버 ID로 게임하기' 버튼만 클릭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NHN은 플레이넷의 게임 정보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제공해 게임정보 업체들이 네이버 검색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이젠 게임포털들도 게임을 단순히 서비스하는데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온게이트와 플레이넷의 다양한 서비스가 기존 게임포털들의 향후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해 볼만하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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