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고지혈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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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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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에 드레싱 많이 뿌려먹으면 좋다?
하루 와인 두잔 정도 술, 예방에 도움?

■ 심혈관질환 환자는 모두 콜레스테롤이 높다 (x)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모두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은 아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70%는 콜레스테롤이 이상지질혈증 진단의 경계에 있으며 심지어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들과 같은 수치를 보인다. 물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더라도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좋은 콜레스테롤(HDL-C) 수치가 올라간다 (△)

술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술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경우 대략 dL당 4mg 정도의 좋은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가 있다. 그러나 대략 하루 와인 2잔(300cc) 정도의 술을 마시는 경우에 해당하며 그 이상 마시는 경우는 좋은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가 없다.

이상지질혈증 약은 혈압 약처럼 평생 먹어야 한다 (○)

비만·당뇨병·고혈압·대사증후군과 동반한 이상지질혈증은 평생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약을 복용하면 6∼8주 정도 돼서 효과가 나타난다. 혈액검사를 다시 해서 목표수치에 미치지 못한 경우는 복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물과 섞어 복용한다. 하지만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다시 높아진다.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만 심혈관질환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약 복용만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가 가능하다 (x)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반드시 표준 콜레스테롤 저하식을 먹고 운동, 소식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주일에 120분 이상 운동을 하면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dL당 2.53m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심혈관질환 환자는 모두 콜레스테롤이 높다 (○)

껍질을 벗긴 닭고기나 참치 등은 좋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으므로 담백한 살코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즈나 요구르트, 저지방 가공유에도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다. 야채나 과일도 좋지만 드레싱을 많이 뿌려 먹으면 오히려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그대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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