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능 끝!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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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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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선호하는 인형처럼 크고 예쁜 눈 만드는 법
쌍꺼풀 수술 외에도 ‘바비 밑트임’ ‘무흉 앞트임’ ‘안붙는 뒤트임’ 등 다양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성형외과는 이맘때면 수험생으로 북적인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수능을 끝내고 성형외과를 찾는 많은 수험생은 크고 예쁘면서도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눈을 선호한다”면서 “눈을 크게 만드는 대표적인 수술법인 쌍꺼풀 수술의 경우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예후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젊을수록 노화로 인한 눈꺼풀 처짐이 적기 때문에 매몰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흉터와 부기가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만큼 보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또 “눈두덩이 두꺼워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교정해야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쌍꺼풀 수술 외에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통해 또렷하고 시원한 눈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바비인형처럼 크고 예쁘게…‘바비 밑트임’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여배우 박민영. 그의 인형처럼 크고 예쁜 눈은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주목을 받았다. 짙은 쌍꺼풀과 위아래로 또렷하고 시원하게 드러난 눈동자가 매력적이라는 것. 박민영처럼 예쁜 눈을 갖고 싶다면 ‘바비 밑트임’ 수술법을 고려해볼만 하다. 이 수술법은 눈의 아래쪽을 터줌으로써 바비인형의 눈처럼 크고 예쁜 눈을 만들어 준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레알성형외과 김명국 원장은 “눈을 뜰 땐 위 눈꺼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눈꺼풀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아래눈꺼풀의 뜨는 힘을 강하게 만들면 눈이 아래쪽으로도 크게 떠진다”면서 “이 수술법의 원리는 아래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절개해 눈 밑 근육을 아래로 당기는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눈꺼풀이 전체적으로 3mm정도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눈동자 바깥 흰자부위가 크게 보이면서 눈이 더욱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쌍꺼풀 수술과 병행하면 눈의 세로 길이가 전체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보다 또렷하고 큰 눈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숨어 있던 앞 꼬리를 찾는다…‘무흉 앞트임’

눈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눈이 작고 답답해 보인다면 눈 앞쪽에 있는 ‘몽고주름’ 탓일 가능성이 있다. 몽고주름으로 인해 눈 앞 꼬리가 피부에 덮여 눈의 앞쪽 부분을 가리면 눈과 눈 사이가 멀어 보이고 실제보다 눈 크기가 작아 보일 수 있다.

몽고주름은 앞트임 수술로 개선할 수 있다. 몽고주름을 없애고 눈의 앞쪽을 터주면 숨어 있는 앞 꼬리가 드러나면서 눈의 가로 길이가 길어지고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이 개발하고 제60차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무흉 앞트임’은 기존 앞트임 수술의 부작용으로 자주 지목됐던 흉터와 점막이 많이 노출되는 현상을 최소화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신 원장은 “이 수술법은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자연스러운 눈 모양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미간이 좁은 경우 몽고주름만 제거하기 때문에 앞트임 수술로 인해 미간이 좁아 보이거나 눈이 몰려 보이는 현상이 적다”고 설명했다.

○ 눈 꼬리만 살짝 당겨주면 큰 눈 OK!…‘안 붙는 뒤트임’

뒤트임 수술은 앞트임 수술처럼 눈의 뒤쪽, 즉 눈 꼬리 부위를 터줌으로써 눈의 가로 길이를 늘려주는 수술법이다. 문제는 눈 꼬리 안쪽의 결막 부위를 가로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치유 과정에서 눈 꼬리가 다시 달라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김명국 원장은 “자체 고안한 ‘안 붙는 뒤트임’은 눈 꼬리가 다시 달라붙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결막을 절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위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 꼬리를 3mm 정도 당겨주는 것이 원리”라고 말했다.

눈 꼬리를 눈 안쪽에서부터 안정감 있게 늘리기 때문에 붉은 점막이나 수술 흉터가 보이는 현상도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원장은 이어 “보다 큰 눈을 만들고 싶다면 쌍꺼풀 수술과 눈의 위아래 또는 양옆의 길이를 늘려주는 다양한 수술법을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이들 수술법은 눈의 상태에 따라 병행할 수 있거나 단독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김선욱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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