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달 28일, 치아(이빨)데이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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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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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관리도 심장만큼 중요하다는 걸 ‘아’픈 잇몸을 부여잡고 뒹구는 지금에야 깨달았다.”

한 줄의 짧은 이 문구는 ‘치아로 2행시 짓기’ 이벤트에 한 누리꾼이 응모한 글이다.

이 이벤트는 치아 건강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한 치과가 진행했던 것. 이 치과는 지난해 10월 ‘미소가 아름다운 대통령 찾기’를 주제로 영화시사회 이벤트를 실시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루미치과’다.

치아는 통증을 느끼기 직전까지 소홀히 관리하기 쉽다. 평소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일은 더욱 드물다.

루미치과 김항진 원장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과 관리”라면서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렵고 치료비도 배가 된다”고 말했다.

치과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긴장하는 곳이다. 치료받을 때 느끼는 통증은 물론, 치아를 갈아내는 의료용 드릴 소리로부터 오는 두려움은 치과로 향하는 발길을 늘 머뭇거리게 만든다.

루미치과가 실시하는 영화시사회나 2행시 짓기 같은 이벤트는 치과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달부터 루미치과는 매달 28일을 ‘치아(이빨·28) 데이’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문화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김 원장은 “매달 한 번 치아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치아데이의 취지”라면서 “이를 통해 치아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28일 치아데이에는 ‘치아’로 2행시를 짓는 이벤트가 한 번 더 진행된다. 응모에 당선되면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의 학전그린소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빨래’ 티켓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3월 28일에는 영화 시사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치아데이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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