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중풍 응급처치…약-음식물 먹이는 건 금물

  • 입력 2007년 11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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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뇌중풍(뇌졸중) 위험성이 커진다.

뇌중풍이 발생하면 뇌가 수행하는 모든 기능에 장애가 온다. 이러한 장애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일부 증상이 평생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른 응급처치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주 세종병원 신경과 과장의 도움말로 뇌중풍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봤다.

△옷, 넥타이, 벨트 등을 느슨하게 해서 숨쉬기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끝을 바늘로 따는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

△환자가 구토를 할 때는 옆으로 뉘어서 질식하는 것을 막고 입 안의 구토물을 빨리 제거해 줘야 한다.

△약이나 음식물을 먹이는 것은 절대 피한다. 뇌중풍에 걸리면 삼키는 기능에 장애가 오는 사례가 많아 음식물이나 약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수 있다.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빨리 이송한다. 병원에 2시간 내에 도착해야 한다. 보통 뇌경색이 생기면 3시간 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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