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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28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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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준에 따르면 체중이 22kg인 6세 어린이는 하루 동안 체중에 2.5mg을 곱한 55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 어린이가 하루에 콜라 1캔, 초콜릿 1개, 커피맛 아이스크림 1개를 먹으면 카페인 섭취량이 68mg에 달해 섭취기준을 13mg 초과하게 된다.
또 체중이 52kg인 15세 학생이 하루에 캔커피를 2개만 마셔도 148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돼 섭취기준 130mg을 훌쩍 넘게 된다.
식약청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인 커피 1잔(12g짜리 커피믹스 1봉 기준)에는 69mg, 캔커피 1캔(175mL)에는 74mg, 커피우유 1팩(200mL)에는 47mg, 콜라 1캔(250mL)에는 23mg, 녹차 1잔(티백 1개 기준)에는 15mg, 초콜릿 1개(30g)에는 16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홍진환 식약청 식품첨가물팀장은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원기회복과 각성효과,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과잉 섭취하면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카페인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어린이와 임신부들은 일반 성인에 비해 카페인 과잉 섭취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카페인 식품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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