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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3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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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서 15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다음주부터는 내륙지방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도 제주도를 비롯한 내륙 지방에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낮부터 비가 서울·경기, 충청지방에 내리기 시작해 영동지방으로까지 확대되겠다"며 "이번 비는 15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며 많은 양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도에는 이날 하루 40~80㎜, 많은 곳은 100㎜를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는 20~60㎜, 전남·경남 등 남부지방에는 최고 8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기운을 동반한 상층 저기압이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지난 주말 전국을 적신 기습 폭우처럼 소나기성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15일 일시적으로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고 16일 경 잠시 남하한 뒤 주말에 제주도에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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