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2002년 일정 온도에서 고리 모양을 형성하는 새로운 고분자 화합물(블록 공중합체)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블록 공중합체는 정보 저장 소재, 생체물질 분리막, 태양전지 소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 폴리테크닉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3년 포스텍에 부임한 김 교수는 2004년부터 과학기술부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인 ‘블록 공중합체 자기조립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삼성 고분자 학술상은 국내 석유화학업체인 삼성토탈이 고분자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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