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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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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3821만 명 가운데 번호이동성제도를 사용한 가입자는 모두 806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번호이동성제도 시행 23개월 만에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의 가입자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유지한 채 이동통신사를 바꿔 가입했다는 의미다.
번호이동성제도는 2004년 1월부터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같은 해 7월 KTF 가입자, 올해 1월 LG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됐다.
SK텔레콤과 KTF 가입자에게만 번호이동성제도가 적용된 지난해에는 296만 명의 가입자가 번호이동을 택했고 LG텔레콤까지 확대된 올해는 11월까지 510만 명이 서비스 회사를 변경했다.
하지만 3사가 함께 번호이동성제도를 시행해 경쟁한 올해의 경우 1∼11월 번호이동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00만 명,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92만 명과 119만 명으로 집계됐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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