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리는男 잠자리도 즐겁다…혈관 강화로 性기능 향상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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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남자의 성적(性的) 능력을 높이고, 성생활은 여자의 달리기 실력을 향상시킨다.

캐나다 일간 내셔널포스트는 2일 전문 잡지인 ‘러너스 월드’에 실린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달리기와 성 능력의 상관관계 및 남녀의 특징적 차이를 보도했다. 꾸준히 달리기를 하는 남자는 그러지 않는 남자보다 보통 2∼5년 젊고, 금연과 다이어트까지 하면 10년도 젊어질 수 있다는 것.

심장학자 테드 펜스케 박사는 “달리기는 혈관을 강화하고 건강한 혈관은 남자의 정상적 성 기능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러너스 월드’가 달리기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도 65%가 ‘성적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고, ‘달리기 때문에 성적 능력이 떨어졌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한편 남자는 운동경기 전날에는 성 관계를 삼가는 것이 기록을 위해 좋지만 여자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오르가슴은 여자의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한 이스라엘 내과의사의 말처럼 성 관계가 여자 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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