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조영호(曺永昊·48) 교수는 “1년여의 연구 끝에 잉크를 내뿜는 노즐 구멍 하나에서 크기가 수조분의 1∼수십조분의 1L로 다른 잉크 방울을 분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부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지원으로 설립된 ‘디지털 나노구동 연구단’의 이번 성과는 30일∼2월 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주관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다양한 크기의 잉크 방울을 활용해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인쇄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