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연예오락제1심의위원회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비과학적인 여론 조사 결과를 여과없이 방송한 MBC ‘생방송 대한민국은 통화중’에 대해 24일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20일 ‘17대 총선에 참여하겠는가’ ‘누군가를 왕따시켜본 적이 있는가’ ‘아침형 인간 vs 저녁형 인간’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방송했다.
방송위는 “‘대한민국은 통화중’은 과학적으로 표본을 선정하지 않는 통계 결과를 그대로 인용해 여론을 호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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