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들며 과학 즐겨요" 과학진흥회 강연 인기

  • 입력 2003년 5월 20일 20시 20분


코멘트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점심을 제공하는 교양과학’ 강연이 인기다.

과학문화진흥회(회장 김제완 전 서울대 교수)가 4월 중순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격주로 월요일에 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열린다. 주로 이 건물에서 일하는 과학 학회 직원들이 참석해 1시간 동안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재미있는 과학 강연도 즐긴다.

처음에는 50∼60명이 참석하다가 입소문이 나면서 19일 서울대 강봉균 교수가 ‘뇌와 신경’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는 참석자가 넘쳐 서서 듣거나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았다. 그동안 김제완 교수를 비롯해 이태형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장이 점심 과학강연을 했다.

과학문화진흥회는 다음달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점심 과학강연’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제완 회장은 “과학강연이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과학과 관련이 깊은 정부 공무원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