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건강한 인터넷' 선포식에서 기간통신사업자를 대표해 발언한 KT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역과 계층 세대의 화합을 이뤄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며 "누구나 인터넷에 익숙해져야만 생활이 가능한 시대에 오용사례가 없는 건강한 인터넷을 마련해야 이 숙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식(朴煐植)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건강한 인터넷은 네티즌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며 "인프라가 갖춰진 다음에는 양질의 내용이 그 안에 담겨야 하고, 내용 중에서도 수준 높은 것들만 가려보는 네티즌들의 안목과 수준이 인터넷을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공동주최 15개 사가 함께 제작한 15분 분량의 동영상물에서는 한국 인터넷의 발전사를 간략하게 보여준 뒤 인터넷으로 인한 부작용과 부작용이 해소된 뒤의 '건강한 인터넷'을 명료하게 묘사, 참석인사들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인 '건강한 인터넷' 선포문 낭독에서 학부모정보감시단 주혜경(朱蕙璟) 단장은 "△불법 스팸메일과 유해정보를 감시 차단하고 △비방 명예훼손 등 사이버 폭력을 배격하고 △사이버중독 개인정보침해 등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해 노력해 인터넷 세상에 자율적인 규범과 질서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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