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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2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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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병원의 성형외과에서는 의사 구인난이 빚어지고 있다. 미용성형 열풍 속에 상당수 교수가 개원을 하면서 전공의들이 배울 스승이 없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
성형외과의 진료는 크게 미세 및 재건수술과 미용성형으로 나뉜다. 이중 재건술은 사고나 질병, 선천성 기형 등으로 생긴 장애 환자를 겉모습으로나 기능적으로 정상에 가깝도록 만들어 주는 치료로 ‘성형외과의 꽃’으로 불린다. 현재 대학병원에 남아 묵묵히 치료를 하는 성형외과 의사는 대부분 재건술의 명의로 꼽힌다.
이중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언청이 등 어린이 얼굴기형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15년간 치료 환자가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그를 찾는 환자도 많다.
한림대 의대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오석준 교수는 화상치료성형과 미세수술,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탁관철 교수는 손과 성기 재건 등에서 각각 명성을 쌓고 있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