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미지은행' 코비스 한국 상륙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45분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이미지 은행’ 코비스(Corbis)가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의 디지털 이미지 전문업체 이미지클릭(www.imageclick.com)은 최근 이 회사로부터 디지털 이미지 소장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따내 ‘코비스 디지털 이미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비스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디지털 이미지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89년 설립한 디지털 이미지 분야의 선두 기업. 예술품의 사진이나 유명인사의 사진 등 각종 사진이미지의 디지털 저작권을 사들여 사용료를 받고 판다.

코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디지털 이미지는 상업용 사진을 비롯해 연예·스포츠·예술작품 사진 등 총 6500만장. 이미지클릭은 코비스의 해외지사와 동등한 조건이 보장되는 슈퍼에이전트 권리를 얻어 210만컷의 디지털 이미지를 독점적으로 받는 것은 물론 코비스 소장자료 전량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독점한다고 밝혔다.

이미지클릭은 시간과 아이디어가 부족한 고객을 위해 디지털이미지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미지 포털 업체. 주요 고객은 광고회사, 웹 에이전시 등 기업과 프리랜서 광고 디자이너, 동호인 등이다. 고객이 찾는 이미지를 수작업으로 일일이 검색하는 이제까지의 이미지 은행과 달리 검색 및 결제, 다운로드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코비스 소장 자료 외에 국내 최고 작가들의 디지털 이미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공급한다. 서비스 매니저가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해 고객의 폴더로 전송해주는 ‘라이트박스’ 서비스와 자동응답전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02-2279-2333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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