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메인관련 국내 벤처기업 美社에 또 소송

입력 2000-09-14 18:34수정 2009-09-2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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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중파와 인터넷 방송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은 ‘.tv’ 도메인의 등록거부 문제를 둘러싸고 국내 업체가 미국 기업을 제소하고 나섰다. 국내에서 닷tv 도메인 관련 소송은 지난번 ‘Sports.tv’ 도메인 소송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벤처기업 퓨처컴퓨팅솔루션(대표 임제호)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닷tv 도메인 소유권 운영업체인 닷tv사를 상대로 등록거부 무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번 소송은 퓨처컴퓨팅솔루션이 지난 5월 ‘Golf.tv’ 도메인을 1천10달러에 등록, 접수됐다는 통보까지 받았으나 닷tv 측이 전자우편상의 실수라는 이유로 도메인 등록을 취소했기 때문에 제기됐다. 닷TV사는 ‘Golf.tv’를 다시 공개입찰에 부쳐 60만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컴퓨팅솔루션의 선임 변호사 리처드 파카스는 “퓨처컴퓨팅은 등록을 마친 뒤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마쳤다”며 “닷tv측이 부당하게 도메인 권리 반환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tv’는 원래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Tuvalu)의 국가 인터넷 도메인이었으나투발루 정부가 미국 닷tv사에 소유권을 매각했다.

닷tv측은 보유중인 닷tv 도메인의 대부분에 대해서는 선착순 등록을 받고 있으나 상업성 있는 일부 도메인은 공개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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